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생명과학 분야의 탁월한 연구력을 바탕으로 국고 지원을 받는다.
지난달 23일 생명공학과 전준현 교수가 주도하는 ‘파이토바이옴제어(Development of Phytobiome Engineering Technology) 연구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4년 글로벌 기초연구실 지원사업(Global Basic Research Lab)’에 선정되었다.
오는 2027년 4월까지 13억 원을 지원받아 연구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글로벌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은 소규모 집단연구 지원을 통해 차세대 창의·융합 인재 양성과 대학의 공동연구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는 정부 지원사업이다. 전체 과학기술 분야 중 동일 학부 및 학과를 중심으로 특정 연구 주제를 3~5명의 교수로 구성된 연구 그룹을 대상으로 지원하며
올해는 총 962개 과제가 접수돼 145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영남대 연구팀은 생명공학과의 미생물 유전체, 마이크로바이옴, 식물대사공학, 합성생물학 분야의 전문가인 전준현, 배한홍, 진상락 교수 등이 중요 식량 및 특용 작물의 마이크로바이옴 구조 분석, 작물의 뿌리 삼출물 분석, 합성생물학 도구에 기반한 작물의 마이크로바이옴 조절 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연구팀을 이끌고 있는 전준현 교수는 “사업 선정으로 중요 작물의 마이크로바이옴 구조를 밝히고 토양의 작물 생장 및 병 방제 기능을 제공하는 중요 미생물을 발굴해 통합적인 작물 마이크로바이옴 제어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면서 “다가오는 기후 변화가 초래할 식량 위기 속에서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작물 재배 기술과 보호 기술 개발로 농업 분야의 탄소배출을 줄이고 식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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