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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음주운전에 방시혁 과즙세연 가이드…하이브 '잇단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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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주가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의 음주운전 등 논란 후 9일에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하이브는 전일 대비 2.61% 내린 1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전일 보고서를 통해 하이브에 대해 3분기 실적 반등 모멘텀이 제한적이라며 목표주가를 31만5000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나증권은 하이브의 3분기 영업이익이 56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702억원)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4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이기훈 연구원은 "최근 주가를 끌어내린 내부적인 인적 이슈와 중국으로의 앨범 감소, 글로벌 경제 상황 등의 악재가 4분기부터는 마무리될 것"이라며 "엔저 현상이 정상화되고 있는 것도 일본 매출 비중이 30% 안팎으로 높은 하이브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하이브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의 유료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도입되는 위버스 유료화 서비스는 디지털 멤버십 카드, 광고 없는 영상 시청, 오프라인 저장, 이벤트 우선 참여 등이 포함된다"며 "약 1천만명 내외의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를 보유한 상황이라 유료 전환율을 높이는 방식이 상당히 중요한데 이를 4분기에 확인하며 모멘텀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슈가 음주운전 축소 의혹 등에 방시혁 의장이 아프리카 TV BJ 과즙세연의 미국 내 가이드를 해준 사실들이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8일 한 유튜브 채널에 방시혁과 과즙세연이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 힐스를 걷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방시혁은 과즙세연과 그의 친언니와 함께 거리를 거닐고 있다. 또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시혁이 과즙세연 언니의 사진을 직접 찍어주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에 하이브 측은 "지인 모임에서 과즙세연의 언니분을 우연히 만났고 엔터 사칭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조언해줬다. 이후 두분(과즙세연 자매)이 함께 LA오면서 관광지와 식당을 물어와서 예약해주고 안내해 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7일에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본명 민윤기·31)의 음주운전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이에 대한 사과를 전하면서 '전동 스쿠터'를 '전동 킥보드'로 표현해 사건 축소 의혹이 일었다. 사회복무요원 신분으로 음주운전을 한 것과 관련해 현역과 처벌 수위가 다른 점도 논란이 됐다.

병무청은 "해당 사회복무요원은 근무 시간 이후에 개인적으로 음주 상태에서 운전, 경찰에게 적발됐다"며 "도로교통법 등 관련법에 따라 처벌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복무 기관과 사회복무요원들이 복무 기간에 법규를 준수하도록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며 "복무지도관을 통해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군 현역병은 사회에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군 형법을 적용해 징계 조치를 받는다. 더 나아가 군사법원의 재판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더불어 입대 전 사건일지라도 당사자가 군인 신분이 됐을 경우, 해당 사안은 헌병대를 통해 군사재판을 받는다.

그러나 소속사 빅히트 음악에 따르면 슈가는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을 통해 음주 측정 후 범칙금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은 게 전부다. 경찰 인계도 이뤄지지 않았으며 바로 귀가 조처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휴가는 입대 관련해 자신의 솔로곡에 '군대는 때 되면 알아서들 갈 테니까 우리 이름 팔아먹으면서 숟가락을 얹으려고 한 새끼들 싸그리 다 닥치길'이라는 가사를 담아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해당 가사는 2022년 국정감사에 등장했다. 당시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BTS 병역특혜 논란과 관련해 "본인들이 국가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면서 "(병역의무 이행과 관련해) 말이 많으니 노래까지 만들어 불렀다"고 군입대의 타당성을 강조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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