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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또 해외공항 사업 수주...베트남 롱탄신공항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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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가 사업비 18조3000억원이 투입되는 베트남 신공항 운영·컨설팅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운영·컨설팅 기간은 2년이며 사업비는 약 110억원이다.

지난 3월 필리핀 '마닐라 니노이아키노국제공항(마닐라국제공항) 터미널의 개발?운영사업' 계약 체결에 이은 두번째 낭보다.

인천공항공사는 베트남 롱탄신공항 개발공사에 필요한 운영·컨설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공사는 롱탄신공항의 개발과정에서 △공항운영 운용개념서 작성 △상업 전략 수립 △시운전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단순한 기술이전이나 운영지원 컨설팅 개념을 넘어서 신공항 건설 후 운영 개시 전까지 필요한 전방위적인 준비 과정(ORAT)을 컨설팅하게 된다.

롱탄신공항 개발사업은 베트남의 기존 관문 공항인 호찌민 탄소낫공항을 대체하는 국책사업이다. 신공항 개발사업은 총 3단계로 추진되며 1단계는 2026년 3분기 완공 예정이다. 1단계 공사가 끝나면 여객 처리능력이 2500만 명, 2단계(2035년)는 5000만 명, 3단계(2050년)는 1억 명의 여객을 수용하게 된다.

베트남공항공사(발주처)는 신공항 사업에 자문 컨설팅을 제공할 글로벌 공항 운영사 선정을 위해 국제 경쟁입찰을 진행해 왔다.

프랑스 ADP, 독일 프라포트(Fraport) 등 글로벌 공항 운영사가 대거 참여했지만, 최종 선정자는 베트남 현지 파트너사(PMI)와 구성된 인천공항 컨소시엄이었다. 기술 및 가격 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오는 2040년까지 10개 이상의 해외공항 운영을 목표로 해외사업을 확장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공항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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