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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월요일’ 악재에도 IPO 공모가 줄줄이 상단 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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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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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08월 07일 16:5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수요예측 기간에 불거진 ‘검은 월요일’ 악재에도 전진건설로봇과 케이쓰리아이 등 기업공개(IPO) 기업이 각각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 이상으로 결정했다.

    전진건설로봇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1만6500원으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희망 가격(1만3800~1만5700원) 상단보다 5% 높은 수준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2047곳이 참여했다. 최종 경쟁률은 870대 1로 집계됐다. 전체 주문 수량의 98%가 희망 가격 상단 이상에 주문을 넣었다.

    수요예측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5일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하면서 국내 증시의 주요 지수가 급락했음에도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기관투자가들이 전진건설로봇의 안정적인 재무 실적과 성장 가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국내 운용자산(AUM) 상위 기관투자가와 해외 기관투자가 등이 상단 초과 가격에 주문을 넣었다”고 말했다.

    반면 전진건설로봇과 같은 기간에 수요예측을 진행한 코스닥 IPO 기업 케이쓰리아이는 다른 IPO 기업 대비 부진한 수요예측 성적표를 받았다.

    케이쓰리아이 수요예측 경쟁률은 239대 1로 집계됐다. 올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기업(리츠, 스팩 제외) 가운데 그리드위즈(125대 1), 뱅크웨어글로벌(156대 1)에 이어 3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케이쓰리아이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798곳이 참여했다. 전체 주문 수량의 70.86%가 희망 가격(1만2500~1만5500원)의 상단 이상에 몰렸다. 반면 주문 수량의 28.95%는 희망 가격 하단인 1만2500원 이하 가격에 들어왔다.

    주관사인 하나증권에 따르면 수요예측 마지막 날인 5일 오후 4시까지만 해도 2000여개 기관이 참여했다. 당시 가격도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보다 20%~30% 높은 구간에 대다수 주문이 몰렸다. 하지만 주문 마감 시간인 오후 5시를 앞두고 한 시간 만에 절반 이상의 기관투자가가 주문을 철회했다.

    그런데도 케이쓰리아이와 하나증권은 공모가를 희망 가격 상단인 1만5500원으로 결정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 마지막 날 국내외 증시 급락 전까지 다수의 기관투자가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았던 점과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신청물량이 대다수인 점 등을 고려해 공모가를 확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진건설로봇과 케이쓰리아이는 오는 8일~9일 나란히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진건설로봇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케이쓰리아이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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