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 06일 18:3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종합 게임사 하이브IM이 8000만달러(한화로 약 11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하이브IB은 글로벌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등 혁신적인 기업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메이커스 펀드’ 주도 아래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IMM인베스트먼트와 하이브IM 모회사 ‘하이브’ 등이 참여했다.
하이브IM은 이번 투자를 통해 게임 퍼블리싱과 개발 부문에서 다각화를 이뤄 종합 게임사로서의 역량을 확장할 계획이다.
투자금은 퍼블리싱 게임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자체 게임 개발 경쟁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는데 사용한다. 차별화된 서비스와 우수한 개발력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게임들을 선보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겠단 목표다.
하이브IM은 ‘리듬하이브’와 BTS가 제작에 참여한 ‘인더섬 with BTS’ 등을 선보인 게임사다. 마코빌의 ‘오즈리라이트’와 플린트의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퍼블리싱 계약을 맺으며 게임 퍼블리싱 포트폴리오도 확장했다.
지난해 8월에는 모회사 하이브와 함께 '아쿠아트리'에 3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총 32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실시한 바 있다.
정우용 하이브IM 대표는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는 글로벌 게임 산업 내에서 하이브IM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메이커스 펀드, IMM인베스트먼트와 하이브의 지원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 치 메이커스펀드 창립 파트너는 “하이브IM은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게임 개발 및 서비스 역량과 전문성을 갖췄다”며 “하이브IM의 탁월한 역량에 투자하게 된 것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