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2동 효자촌빌라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가 한국토지신탁을 예비신탁사로 선정해 수도권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지정 경쟁에 나섰다.
한국토지신탁은 효자촌빌라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와 ‘신탁방식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효자촌빌라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는 백산오페라하우스, 정도연립, 효자촌대명연립, 스카이빌 등 4개 단지로 구성돼 있다. 이들 단지는 지난 5월 준비위를 꾸려 곧바로 신탁방식 재건축을 추진했다. 단지 인근에 분당천이 흐르고 율동공원, 양영공원 등이 있다. 양영초, 양영중도 가깝다.
한국토지신탁은 이들 빌라의 낮은 용적률을 활용해 선도지구 평가항목 중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 부문에서 추가 득점할 수 있도록 개발 구상안을 마련하고 있다. 평가 기준 중 참여 가구 수 항목에서 불리한 점을 만회하기 위해서다. 전체 100점 중 60점을 차지하는 주민 동의율은 95% 이상 달성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앞서 한국토지신탁은 분당에서 한솔마을 1·2·3단지, 양지마을 통합재건축 단지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효자촌빌라 통합단지의 높은 주민 동의율 등 장점을 살려 1기 신도시 선도지구로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