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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때문에 실적 악영향” 기업들, 이러다 기술도 추월당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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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때문에 실적 악영향” 기업들, 이러다 기술도 추월당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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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은 가격으로 재고 밀어내기를 해왔던 중국의 재고 물량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산 ‘저가 공세’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국내 기업 73%는 향후 5년 내에 중국기업에 기술 추월을 당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6일 대한상공회의소의 중국산 저가 공세가 국내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내 완제품 재고율은 지난해 11월 1.68%에서 올해 6월 4.67%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중국 내수경기 회복이 더뎌진 상황에서 완제품 재고량 증가로 해외 저가 수출 공세가 더 지속될 수 있다는 게 대한상의 설명이다.


    또 대한상의가 전국 제조기업 2228곳을 조사한 결과 중국 제품의 저가 수출로 ‘매출·수주 등에 영향이 있다’고 답한 곳은 27.6%에 달했다. ‘현재까진 영향이 없지만, 향후 피해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42.1%였다.

    특히 수출기업은 37.6%가 ‘실적에 영향이 있다’고 답해 내수보다 수출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이차전지 업종의 61.5%가 ‘이미 경영 실적에 영향이 있다’고 답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러 ▲섬유·의류 46.4% ▲화장품 40.6% ▲철강금속 35.2% ▲전기장비 32.3% 등도 전업종 평균(27.6%)보다 높았다.

    반면 자동차(22.3%), 의료정밀(21.4%), 제약·바이오(18.2%), 비금속광물(16.5%), 식음료(10.7%) 등은 상대적으로 실적 영향이 낮았다.


    저가 공세로 인한 피해 유형은 '판매단가 하락'이 52.4%로 가장 많았고, '내수시장 거래 감소'가 46.2%로 뒤를 이었다.

    중국의 추가적인 저가·물량 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고부가 제품 개발 등 품질 향상'이 46.9%로 가장 많았다.


    중국기업의 기술력 추월 시점 전망을 묻는 말에는 ‘4~5년 이내’라고 답한 기업이 39.5%로 가장 많았고, ‘2~3년 이내’를 꼽은 기업이 28.7%로 뒤를 이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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