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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운전도 낮처럼"…폭스바겐 SUV '신형 투아렉'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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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가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형 투아렉(The new Touareg)'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 투아렉은 폭스바겐그룹 최초의 SUV로 전세계 누적 110만대 이상 판매된 모델이다.

틸 셰어 (Till Scheer)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사장은 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신형 투아렉 런칭 행사에서 "투아렉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강력한 프리미엄 SUV"라며 "미래 폭스바겐 자동차의 청사진을 제시할 신형 투아렉은 프리미엄 SUV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망라한 투아렉은 2002년 글로벌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이후 세대를 거듭하며 프리미엄 SUV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한 모델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번에 출시된 신형 투아렉은 3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한층 스타일리시해진 외관 디자인을 비롯해 플래그십 모델에 걸맞은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대거 추가해 더욱 강력해진 상품성을 갖춰 돌아왔다.

전면부는 새롭게 적용된 ‘프론트 LED 라이트 스트립’과 라디에이터 그릴, 블랙톤의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된 프론트 범퍼가 조화를 이룬다. 전면부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요소는 브랜드 최초로 탑재된 ‘IQ.라이트 H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로 새롭게 적용된 ‘3 Eyes’ 디자인을 통해 투아렉의 시그니처 프런트 디자인을 완성했다.


브랜드 최초로 탑재된 진일보한 지능형 라이팅 시스템 IQ.라이트H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는 신형 투아렉이 선보이는 폭스바겐 혁신 기술의 정점. 3만8000개 이상의 인터랙티브 LED가 주행속도, 카메라, 내비게이션, GPS 등의 정보를 종합해 이전 시스템보다 더욱 최적화된 조명을 제공해 다양한 야간주행 상황에서도 낮처럼 어려움 없이 운전이 가능하다.

신형 투아렉은 12인치 디지털 콕핏과 15인치 MIB3 디스커버 프로 맥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이노비전 콕핏(Innovision Cockpit)’을 적용해 직관적 디지털 인터페이스의 정수를 보여준다.

강력한 구동력과 효율성을 겸비한 EA897 evo3 V6 3.0 TDI 엔진도 탑재했다. 두 개의 SCR 촉매 변환기가 장착된 ‘트윈도징 테크놀로지’ 시스템이 적용됐다.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과 8단 자동 변속기의 결합으로 최고출력 286마력, 1750~3250rpm의 넓은 영역에서 61.2 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해 어떠한 주행 환경에서도 효율적이고 강력한 구동력을 제공한다.

연료 효율도 뛰어나 경제적 측면에서도 만족감을 줄 것이란 설명. 공인 연비는 복합 10.8km/l(도심 9.6km/l, 고속 12.8km/l)다.

신형 투아렉에는 폭스바겐이 자랑하는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 드라이브’가 전 트림에 기본 탑재됐다.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주행 모드에 따라 차체 높낮이를 최적화해 조절이 가능한 ‘에어 서스펜션’과 앞바퀴와 함께 뒷바퀴 스티어링 각도를 조절하는 ‘올 휠 스티어링’ 시스템이 전 트림에 적용돼 온·오프로드를 아우르는 최상의 성능과 안정성을 제공한다.

신형 투아렉 가격은 △프레스티지 1억99만원 △R-Line 1억699만원(VAT 포함)이다.

틸 셰어 사장은 "폭스바겐코리아는 투아렉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 고객들에게 다양한 기술과 혁신을 선보이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한국 시장에서 더 큰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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