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석(27)이 세번째 도전끝에 선 올림픽에서 결국 개인전 메달까지 따냈다.
이우석은 4일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의 플로리안 운루에게 6-0(29-27 29-28 29-28)로 승리하며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우석은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김우진을 만나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했다.
운루를 만난 이우석은 내내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1세트 첫홀부터 10점을 쏘며 기선제압하며 승점을 챙겼고, 2.3세트도 한발씩만 9점을 맞추며 운루를 따돌렸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는 선발전 4위로 아깝게 태극마크를 놓쳤고,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대표팀에 선발됐지만 코로나19에 발목잡혔다. 대회가 1년 연기되면서 다시 치른 선발전에서 아깝게 출전권을 놓쳤다.
그래도 이번 올림픽에서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귀한 동메달을 따내 한국 양궁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