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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와 불륜”...잘나가던 해리스, ‘남편’에 발목 잡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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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10년 전 재혼한 더그 엠호프가 첫 결혼 생활 당시 외도를 인정했다. 이번 사태가 해리스에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이목이 쏠린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현지시간) 엠호프가 성명을 통해 최근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의 불륜 보도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엠호프는 "첫 번째 결혼 당시 내 행동 탓에 전처와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전적으로 내 책임이었고, 이후 전처와 가족으로서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데일리메일은 엠호프가 딸이 다니던 사립학교의 교사와 불륜 관계였다고 보도했다. 이는 결국 그가 첫 부인과 이혼하게 된 이유가 됐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 교사가 임신까지 했다는 것이 데일리메일의 취재 결과였다.

다만, 엠호프는 성명에 불륜 사실을 인정한 것 이외에 추가로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여교사와의 관계는 엠호프가 해리스 부통령을 만나기 수년 전에 전 종료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해리스는 최근 미 대선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우위를 점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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