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 02일 16:3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신세계인터내셔널이 네이버의 화장품 계열사인 어뮤즈를 인수한다.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을 앞세운 '젤핏 틴트'로 입소문을 탄 회사다.
신세계인터는 2일 어뮤즈 지분 100%(37만3737주)를 713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취득예정일은 오는 10월 31일이다. 신세계인터 관계자는 "화장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사업 반경을 넓히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어뮤즈는 네이버 계열사인 스노우가 2018년 세운 회사다. 이 회사는 지난해 장원영을 모델로 내세우면서 매출이 큰 폭 뜀박질했다. 아이브의 장원영을 내세운 젤핏 틴트를 선보였다. 이른바 ‘장원영 틴트’로 인기몰이를 시작해 ‘베베 틴트’, ‘세라믹 스킨 퍼펙터 쿠션’ 등이 인기를 얻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367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올렸다. 올 상반기 매출은 254억원을 올렸다.
스노우는이번에 지분 77.59%를 정리한다. CJ올리브영과 미래에셋증권 등을 비롯한 투자자들이 나머지 22.41%도 매각한다. 스노우는 투자금액 대비 382%의 수익률을 올렸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