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코로나19 입원환자가 급증하면서다.
2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수젠텍은 전일 대비 1230원(19.81%) 오른 7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랩지노믹스(9.74%), 휴마시스(5.83%), 엑세스바이오(5.74%), 진매트릭스(5.06%), 에스디바이오센서(3.12%)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 진단키트 및 진단키트 원료를 제조하는 업체다.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나자 이들 종목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입원환자는 7월 4주차 기준 465명으로, 같은 달 1주차(91명)보다 5.1배 늘었다. 입원환자 수는 7월 2주 148명, 7월 3주 225명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바이러스 검출률도 7월 3주 24.6%로, 4주 전인 6월 4주(7.4%)보다 17.2%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변이 바이러스 중 KP.3이 6월 12.1%에서 7월 39.8%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KP.3은 오미크론 변이 JN.1에서 유래한 바이러스로 JN.1보다 면역 회피 성향이 높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