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에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1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34포인트(0.59%) 오른 2787.03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날 대비 16.58포인트(0.6%) 오른 2787.27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 2%대 강세다. 현대차는 2.8%대 오르고 있고 기아도 1.4%대 오름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1%대 내림세다.
외국인 홀로 747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7억원, 730억원 매도 우위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53포인트(0.84%) 오른 809.89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4.37포인트(0.54%) 상승한 807.52에 개장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86억원, 68억원 매수 우위고 외국인만 297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시장에서 증권가가 목표주가를 줄하향한 에코프로비엠은 0.17% 하락 중이다. 셀트리온제약과 삼천당제약도 각각 2.49%, 0.16% 내리고 있다. 반면 리노공업은 3%대 강세다. 알테오젠과 에코프로, 엔켐 등도 1% 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8원 내린 1368원에 개장했다.
증권가는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9월 금리 인하'를 강력 시사한 만큼 이날 국내 증시도 기술주 위주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비둘기파적이었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고용지표 둔화 등 위험선호 심리가 강해진 만큼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오늘 한국 수출 발표 이후로 방산과 조선, 자동차, 화장품, 음식료 등 수출 실적주의 주가 흐름에 줌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반도체는 엔화 강세, 마이크로소프트 실적 우려 선반영, 미국 수출규제 대상에서 동맹국을 제외한다는 보도 등에 선제적으로 반등을 보였다"며 "여기에 엔비디아 급등, 메타 내년 자본적지출(CAPEX) 상향 언급 등이 국내 반도체주를 추가로 상승시킬 재료가 될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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