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에이직랜드는 국내 팹리스 파두와 1900만달러(약 262억원) 규모 계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계약을 통해 두 회사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에 쓰이는 주요 장치인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데이터 저장장치) 컨트롤러를 공동 설계·개발할 예정이다. eSSD는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증가로 수요가 늘고 있는 제품이다. 컨트롤러는 반도체에서 데이터를 읽고 쓰는 일을 담당하는 장치다.
반도체 디자인하우스인 에이직랜드는 반도체 설계자산(IP) 계약, 프런트·백 엔드 설계, 웨이퍼 처리 등 전반적인 설계·제조 공정을 담당한다. 계약기간은 2027년 7월 11일까지다.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는 “주요 팹리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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