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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어치 팔았는데 이럴 줄은"…테무 中본사로 몰려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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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어치 팔았는데 이럴 줄은"…테무 中본사로 몰려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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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중국 전자상거래(e커머스) 플랫폼 테무에 상품을 판매하는 공급업자 수백 명이 광저우 테무 본사 앞에서 항의 시위를 잇달아 벌이고 있다.

3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29일 시위에 참여한 테무 공급업자 수십 명은 고객이 불만을 제기하거나 환불을 요청하면 테무가 제품 가격의 두 배가 넘는 벌금을 부과하고 상품 대금 지급을 보류했다고 주장했다.

시위에 참여한 한 판매자는 테무에서 제품을 80만위안(약 1억5000만원)어치 판매했지만 벌금과 환불 조치 때문에 대금 30만위안(약 5700만원)을 지급받지 못했다고 했다.

이들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테무 본사에 모여 항의 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써우후재경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항의 시위에 참여한 공급 업체는 200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테무는 28일 성명을 내고 “판매자들이 계약에 명시된 정상적인 중재와 법적 채널을 통한 분쟁 해결을 거부했다”며 “자사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판매자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무가 판매자의 거센 항의에 직면한 가운데 다른 중국 e커머스 플랫폼은 공급업자에게 유리한 정책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

알리바바그룹과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는 지속가능한 e커머스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저가 경쟁에 초점을 맞춘 기존 정책을 조정하고 판매자 수수료 감면 등을 시작했다고 SCMP는 보도했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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