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한 시세차익이 예상돼 '로또 청약'이라 불리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특별공급에 4만여명이 몰렸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래미안 원펜타스 특별공급 114가구 모집에 4만183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352.5대 1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641가구 중 292가구를 일반 분양 물량으로 배정했다. 특별공급 114가구, 일반공급 178가구다. 특별공급은 신혼부부가 41가구로 가장 많았다.
19가구를 공급하는 생애 최초에 가장 많은 2만1204명이 신청했다. 41가구를 공급하는 신혼부부에는 1만1999명, 23가구를 공급하는 다자녀가구에는 6069명이 지원했다.
노부모 부양과 기관 추천도 각각 9가구 모집에 818명, 22가구 모집에 93명이 신청했다.
인기가 가장 높은 평형은 59㎡ B형으로 신혼부부에 4218명, 생애 최초에 1만6969명이 몰렸다.
래미안 원팬타스 전용면적 59㎡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17억 4000만원이다. 반포 인근 전용 59㎡ 아파트 시세가 27억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약 10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84㎡ A형에도 신혼부부 6143명, 생애 최초 3131명이 접수했다. 전용 84㎡는 분양가 23억3000만원으로 인근 시세를 감안하면 20억원 넘는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30∼31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