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반려견 서비스 플랫폼인 ‘포동’을 통해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반려견과 물놀이, 비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는 ‘2024 포동 개스티벌: 워터독 풀파티’를 개최한다고 28일 발표했다.
포동은 LG유플러스가 2022년 8월 선보인 반려동물 관련 커뮤니티·여행 플랫폼이다. 현재 회원수 60만여명을 보유하고 있다. 포동은 지난 4월 제주항공과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주행 반려견 동반 전용기를 운영하기도 했다. 견주와 반려견이 눈치를 보지 않고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이 통신사는 반려견을 기르는 국내 인구가 약 1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경기 양주시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 반려견 수영장인 ‘도그스포지움’에서 열린다. 입장권은 포동 앱 내 쇼핑몰인 ‘뻐다귀몰’에서 구매하면 된다. 이 입장권은 이번 행사 기간에만 쓸 수 있다. 안전을 위해 반려견은 소형견(무게 7kg 미만), 중형견(7kg 이상~15kg 미만), 대형견(15kg 이상) 등으로 분류돼 3개 수영장에서 각각 활동한다. 각 구간엔 비상상황을 대비해 훈련사가 상주할 예정이다.
견주가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반려견이 수영장의 특정 영역까지 점프하는 멀리뛰기 대회(중·대형견), 견주가 튜브를 탄 반려견을 끌며 반환점을 돌고 오는 수영 대회(중·대형견), 견주 간 부표 위 줄다리기(대형견) 등의 이벤트가 열린다. LG유플러스는 이벤트 참여자 전원에게 경품을 제공하고 우승자에겐 반려견 자동 공놀이 장난감을 증정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다음 달 24일 김포에서 제주로 출발해 27일 돌아오는 반려견 전용기 3차 운항도 계획하고 있다. 염상필 LG유플러스 펫플랫폼트라이브장(상무)은 “이번 페스티벌은 ‘갤럭시 S24 포동 에디션, 반려견 동반 전용기에 이어 세 번째로 준비한 캠페인”이라며 “반려견과 함께하는 순간이 고객들에게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