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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앞둔 손흥민, 日 투어서 득점포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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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을 앞둔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일본 팬들 앞에서 프리시즌 3호 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27일 일본 도쿄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비셀 고베(일본)와의 연습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후반 15분까지 60분을 소화한 손흥민은 경기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돼 상금 100만엔(약 900만원)을 받았다.

주장 완장을 차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지난 13일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와의 프리시즌 첫 연습 경기에서 2골을 넣은 뒤 3경기 만에 골맛을 봤다. 손흥민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3분 브레넌 존슨의 패스를 받은 뒤 구석을 노리는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과 신성 마이키 무어의 결승 골로 프리시즌 4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갔다. 토트넘은 전반 9분 오사코 유야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7분 뒤에 나온 페드로 포로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분 손흥민의 골로 역전에 성공한 토트넘은 후반 19분 동점 골을 내줬다. 이후 경기 막판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후반 43분 무어가 결승 골을 넣어 승리했다.

토트넘은 일본 일정을 마치고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을 찾는다. 2년 만의 방한이다. 토트넘은 31일 팀 K리그와 경기를 치른 뒤 다음 달 3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연습 경기를 갖는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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