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의 한 번화가에서 알몸으로 길거리를 돌아다닌 여성과 남성이 각각 경찰에 체포됐다.
2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22일 밤 한 여성이 나체 상태로 거리를 누비다 경찰에 붙잡혔다.
공개된 영상에는 여성 A씨가 행인들이 붐비는 길거리에서 가방을 챙겨 매고 돌아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다음날이었던 지난 23일 또 다른 남성도 나체 상태로 거리를 누비다 경찰에 체포됐다.
현행 경범죄 처벌법상 공공장소에서 지나치게 신체를 노출할 경우 1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에게 과다 노출에 따른 경범죄 위반으로 범칙금 5만원을 부여하는 통고 처분했다.
다만 이들이 어떤 이유로 이 같은 행동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