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보건복지 위원회는 지미연(국힘·용인6) 의원이 지난 25일 경기도의회 제376회 임시회 도 보건 건강국 업무보고에서 “1410만 경기도민 모두를 고려한 보건정책 역량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고 26일 밝혔다.
도의회 일각에서는 지 의원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부족한 인력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현실적인 지원과 조직 강화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했다.
지 의원은 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새롭게 도입한 ‘모유 영양성분 분석 서비스 사업’에 대해 “이 사업은 도민의 건강증진, 저출산 해결,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러한 사업이 단순히 활용도 낮은 시범사업으로만 머물러서는 안 되며, 도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연계와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에 대해 “경기도민의 보건 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관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지 의원은 보건 건강 국장에게 보건건강국의 최근 조직개편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는 “보건건강국장은 조속한 조직의 안정과 맡은 바 임무를 다하여 1410만 경기도민의 보건 건강에 누수가 없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지 의원은 그러면서 “도민 건강에 필요한 고혈압 및 당뇨병 등록관리, 공공산후조리원, 초등학생 주치의 사업의 수혜지역이 일부 지역에만 머물러 있다”라며 “보건 건강국은 31개 시?군의 상황을 고려해 사업 확산과 정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지 의원은 "보건 의료정책의 효과적인 추진과 도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보건 건강국이 더욱 면밀한 분석과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 보건정책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의정 경험과 현장감 있는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지미연 의원은 경기도의료원의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운영 정상화’, ‘찾아가는 경기도 돌봄 의료센터’, ‘경기도 초등학생 치과 주치의 사업’ 등 다양한 경기도의료원 현안에 대한 높은 관심과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사업추진을 요청했다.
지 의원은 제11대 전반기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도민을 대표하여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방만한 도정 운영에 대해 날카로운 지적과 정책대안 제시를 해왔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에는 보건 건강국, 경기도의료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자리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