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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상관없어요, 헷갈리지 마세요"…'식겁'한 회사들 [일파만파 티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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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상관없어요, 헷갈리지 마세요"…'식겁'한 회사들 [일파만파 티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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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은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 티몬에서 대량 할인 판매된 ‘해피머니’ 상품권은 자사 멤버십 서비스 ‘해피포인트’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인터파크트리플도 큐텐 자회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는 무관한 별개 회사라고 되풀이 공지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티메프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면서 이처럼 유사한 명칭 탓에 소비자들이 오인할 우려가 있는 기업들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앞서 SPC 측은 “티몬·위메프 사안 관련해 언급되고 있는 해피머니는 SPC가 운영하는 통합 멤버십 서비스 해피포인트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알렸다. 이름이 비슷해 소비자들이 자칫 헷갈릴까봐 우려된 탓이다.

해피머니는 온라인상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상품권인데 티몬에선 통상 할인율보다 훨씬 높은 7~10%대 할인가에 판매해 인기가 높았다. 넥슨 넷마블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등 게임사들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해피머니 상품권을 통한 충전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네이버웹툰·멜론 등 양대 포털 네카오 서비스도 해피머니 결제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인터파크트리플의 경우 과거 한 회사였으나 지금은 기업 분할과 매각을 거쳐 별개 회사가 된 인터파크커머스와 선을 긋고 나섰다. 홈페이지 공지에 이어 수차례 사용자들에게 휴대폰 알람, SMS를 보내 이 사실을 알리는 등 혼선이 없도록 힘쓰고 있다.

회사 측은 “(티몬과 위메프를 계열사로 거느린) 큐텐 사태와 관련해 인터파크커머스와 인터파크트리플 간에 혼동이 발생하고 있어 바로잡는다”면서 “두 회사는 ‘인터파크’라는 브랜드를 공유하나 완전한 별개의 회사”라고 설명했다. 현재 인터파크트리플은 야놀자 계열사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최근 큐텐 관련 미정산 이슈가 불거지면서 인터파크트리플과 큐텐의 자회사 인터파크커머스를 혼동해 불안함을 호소하는 고객 문의가 제기되고 있다”며 “인터파크트리플은 투어와 티켓(엔터테인먼트), 인터파크커머스는 쇼핑과 도서 사업 부문을 각각 영위하며 인터파크트리플은 큐텐 계열사에서 발생하는 미정산 문제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인터파크트리플의 투어·티켓 고객들은 불안해할 이유가 없다. 더 이상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고객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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