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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 17년 만의 드라마 복귀…'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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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윤석이 17년 만에 시리즈물로 복귀한다. 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를 통해서다.

넷플릭스는 26일 "한여름 찾아온 수상한 손님으로 인해, 평온한 일상이 무너지고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를 오는 8월 23일 공개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는 숲속 ‘영하’(김윤석)의 펜션을 찾은 ‘성아’(고민시)와 “평화롭던 어느 날 불청객이 찾아왔다”라는 카피로 일상에 찾아온 작은 균열이 과연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한여름 펜션을 방문한 손님이 떠난 자리, 유난히 깨끗하게 청소된 것에 의아해하던 찰나, 핏자국을 발견한 ‘영하’의 모습은 심상치 않은 사건이 시작됨을 알리며 긴장감을 높인다. 이어 ‘성아’의 광기 어린 눈빛과 행동으로 분위기는 단숨에 반전되고, 무언가를 보고 놀라는 ‘상준’(윤계상)과 ‘보민’(이정은)의 등장은 이들이 어떤 이야기로 얽혀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마지막으로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커다란 나무가 쓰러졌다. 쿵 소리가 났겠는가, 안 났겠는가?”라는 내레이션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신선하고도 강렬한 에너지를 가진 작품의 등장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인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김윤석 배우가 17년 만에 선택한 시리즈 복귀작이다. 김윤석은 2006년 MBC에서 방영된 '있을 때 잘해' 이후로 영화에 집중해 왔다. 그가 오랜만의 시리즈물에서 역대급 연기를 펼칠 지 주목된다.

또 여러 작품을 통해 흡인력 높은 열연을 선보일 윤계상과 역대급 연기 변신을 보여줄 고민시, 대체 불가한 캐릭터 소화력을 가진 이정은의 만남으로 믿고 보는 배우들의 폭발적인 시너지를 예고한다.

연출을 맡은 모완일 감독은 “의아하겠지만 '부부의 세계'와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를 작업하면서 느끼는 감정은 비슷했다. 두 작품 모두 숨 막히는 갈등과 몰아치는 감정으로 마치 엄청난 롤러코스터를 탄 기분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 씬 한 씬 완성될 때마다 이 다음은 어떻게 전개될지 긴장하면서 집중하게 되었고, 그렇게 완성된 작품이다”이라고 덧붙였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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