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낙폭을 줄여 277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24일 오전 11시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4포인트(0.01%) 오른 2774.43을 기록 중이다. 전날보다 0.68% 내린 2755.5에 개장한 지수는 점차 낙폭을 줄여 강보합세로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36억원, 120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1502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을 보면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대 강세다. 셀트리온도 2%대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은 1% 미만으로 하락 중이다. 강세 출발한 KB금융은 하략세로 방향을 틀어 약 3% 빠지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의 약세는 외신 보도 영향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3를 납품하기 위한 퀄테스트(품질 검증)를 처음으로 통과했지만, 5세대인 HBM3E는 아직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 주가 부진으로 국내 2차전지주도 악영향을 받았다. 간밤 미국에선 테슬라가 장 마감 후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여기에 테슬라는 8월로 예정됐던 로봇택시 출시를 10월로 미루겠다고 발표하면서 시간외에서 7%대 급락했다. 이 여파로 LG에너지솔루션은 장중 한때 32만원까지 추락하면서 상장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34포인트(0.78%) 오른 818.46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81억원, 253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만 474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시장에서 알테오젠과 셀트리온제약이 각각 5%, 3%대 강세다. HLB는 1%대 약세다.
테마별로는 이른바 '해리스 트레이드' 분위기 속에서 대마 관련주가 강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미국 대선후보 사퇴 발표 이틀 만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앞섰단 여론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다.
코스닥시장에서 화일약품이 17%대 급등 중이다. 애머릿지와 한국비엔씨도 각각 약 7%, 6% 강세다.
로이터통신이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와 공동으로 등록 유권자 1018명을 대상으로 전날부터 이날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양자 가상대결에서 해리스는 지지율 44%를 기록해 42%인 트럼프를 오차범위(±3%포인트) 내에서 앞섰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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