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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면 중·서부 경합주 출신 남성이 러닝메이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비(非)백인 여성, 캘리포니아 출신인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층을 확장할 수 있어서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베팅플랫폼 폴리마켓은 민주당의 ‘떠오르는 스타’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주지사(51·사진)가 부통령 후보로 낙점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보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 법무장관 출신인 그는 2022년 압도적인 표 차로 주지사에 당선됐다. 펜실베이니아는 도널드 트럼프가 피격된 곳이기 때문에 해리스 입장에서는 다소 불리한 지역이기도 하다.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주지사(67)도 거론된다. 2016년, 2020년 주지사로 선출됐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쿠퍼 주지사가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하면 민주당은 2008년 대선 이후 처음으로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설명했다.
마크 켈리 상원의원(60·애리조나)도 후보로 꼽힌다.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해군 복무 이력이 있는 그는 ‘공화당 텃밭’ 애리조나에서 2022년 근소한 차로 당선됐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