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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값 저격' 최동석, 이혼 소송 중 박지윤 명의 집에서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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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지윤과 이혼 소송 중 방송에 출연하며 괴로움을 토로했던 최동석이 박지윤 명의의 집에서 사는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한경닷컴 취재 결과 최동석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제주 서귀포시 고급 빌라는 박지윤 명의였다. 다만 해당 내용에 대해 박지윤의 소속사 측은 한경닷컴에 "개인적인 일이고 사생활과 관련된 내용이라 확인이 어렵다"며 양해를 당부했다.

박지윤은 두 자녀의 제주국제학교 진학을 위해 해당 집을 단독 명의로 매입했고, 이혼 소송을 제기하기 전까지 가족들과 함께 거주했다. 현재 박지윤은 학교 근처의 다른 집에서 거주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최동석의 부모 역시 박지윤 명의의 서울 왕십리 집에서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집은 박지윤이 방송 활동하며 벌어들인 수익으로 마련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박지윤과 최동석은 이혼 소송 중이다. 해당 집 역시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된다. 재산분할은 배우자 귀책과 상관없이 재산 기여도만 판단해 책정한다. 두 채 모두 박지윤 명의의 집이지만, 결혼 후 매입했다는 점에서 공동 재산에 속하기 때문. 이런 상황 때문에 박지윤은 본인 명의의 집인데도 소송이 끝날 때까지 최동석과 그의 부모에게 퇴거를 강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동석과 박지윤은 KBS 아나운서 동기로 만나 공개 열애 후 2009년 결혼했다. 하지만 지난해 결혼 14년 만에 파경 소식이 알려졌다.

박지윤은 지난해 10월 30일 제주지방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고, 최동석은 9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말했다.

또한 방송을 앞두고 지난달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친구들 질문 있어. 한 달에 카드값 4500(만원) 이상 나오면 과소비야, 아니야?"라는 글을 적었다. 별다른 설명 없는 짧은 글이었지만,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최동석의 개인적인 경제 상황을 언급했다거나 박지윤을 겨냥한 것 같다는 갖가지 추측이 나왔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KBS 아나운서 동기로 만나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먼저 프리랜서 선언을 한 박지윤의 수입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박지윤은 지난 2014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생활비 분담에 대해 "솔직히 내가 더 수입이 많다"며 "차량 유지비나 생활비 같은 큰 지출은 내가 담당한다"고 전했다.

2017년 KBS 2TV '해피투게더'에 동반 출연했을 때도 "수입은 따로 관리한다"고 말했다. 당시 최동석은 "수입을 따로 관리하고, 아내 수입이 얼마인지 궁금하지도 않고, 불만도 없다"고 말했다. 박지윤은 제가 버는 돈은 집안일에 모두 쓴다"며 "서로 수입에 불만은 없다"고 첨언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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