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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초콜릿 난리 나더니…'오픈런' 맛집과 손잡은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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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는 두바이 초콜릿 열풍을 타고 '이웃집 통통이 두바이식 초코쿠키'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두바이 초콜릿은 아랍에미리트 초콜릿 브랜드가 피스타치오와 중동지역의 얇은 면인 카다이프를 섞어 만든 초콜릿이다. 한 유명 인플루언서가 ‘먹방’(먹는 방송) 영상을 올린 것이 화제가 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를 따라 한 콘텐츠가 쏟아졌다.

이후 CU가 두바이식 초콜릿을 출시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자체 애플리케이션(앱) 포켓CU 누적 조회수는 무려 700만 번을 넘어섰다. 지난 6일에는 2022년 앱 론칭 이래 처음으로 접속 지연 사태가 발생하면서 초도 물량 20만 개가 순식간에 완판됐다.

CU가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새로 내놓은 '두바이식 초코쿠키'는 서울 압구정의 인기 카페 이웃집 통통이와 합작해 만든 상품이다. 두바이 초콜릿이 인기를 끈 뒤 이 카페에서 신메뉴로 두바이식 쿠키를 내놓자 ‘오픈런’이 벌어지는 등 젊은 세대의 관심이 몰렸다는 설명이다.

피스타치오를 갈아 넣은 스프레드(크림)를 만들어 두바이 초콜릿 특유의 달콤하고 쌉싸름한 맛과 부드럽고도 바삭한 식감을 살리는 데 주력했다. 손바닥만 한 사이즈의 버터 쿠키 위에 잘게 부순 카다이프면을 섞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올린 뒤 초콜릿으로 덮어 풍미를 더 했다. 회사 측은 "제품 출시 두 달 전 제품 기획 단계부터 수입사에 컨택해 업계에서 가장 빨리 카다이프의 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귀띔했다.

박민수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올해 초부터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두바이 초콜릿이 '핫'하게 떠오르는 것을 포착하고 더욱 차별화된 디저트를 내놓기 위해 이번 제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디저트 시장을 면밀하게 파악해 디저트 트렌드를 주도하는 상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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