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코미디언이 이색 사업을 도전해 화제에 올랐다.
지난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전직 코미디언 시노하라 루이(34)는 2020년부터 X(구 트위터)를 통해 '추남 대여 서비스(レンタルぶさいく·렌탈 부사이쿠)'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바로 '추남'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자신을 대여해 주는 것이다.
시노하라는 눈에 띄고 싶어 하는 평범한 남성 옆에 서 있거나, 잘생긴 남성과의 데이트를 연습하고 싶은 여성들에게 자신이 연습 상대가 돼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홍보했다. 이 외에도 패션 브랜드를 상대로 못생긴 모델로 활동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코로나19로 운영하던 개인 사업을 접게 되면서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대여 비용은 2~3시간에 1만 엔(약 8만5000원)이다. 음식값과 교통비는 고객이 모두 지불해야 한다.
시노하라는 "추남(본인)을 괴롭힐 순 있지만, 너무 심하게는 안 된다"고도 설명했다. 그의 게시물에는 좋아요 3만6000개가 달렸고, 서비스 요청도 30건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