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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법 시행 앞둔 금융위, 첫 가상자산과장에 김성진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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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에 처음으로 꾸려진 가상자산 전담부서를 이끌 초대 과장으로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실 행정관으로 파견 나가 있는 김성진 과장이 내정됐다.

11일 복수의 금융당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금융위는 이번 주 중 김성진 금융위 과장을 신설 부서인 가상자산과장으로 발령할 계획이다. 금융위 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김성진 과장을 내정한 상태로 조만간 발령 낼 방침"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오는 19일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디지털금융 전담 조직 '디지털금융정책관' 산하에 가상자산과를 신설한 상태다. 해당과는 일단은 내년 말까지 운영되는 한시 조직이나 가상자산 시장의 질서를 확립하고 이용자 보호를 위한 관리·감독을 전담할 조직으로 책임자에 관심이 쏠린 바 있다. 금융위는 이 부서를 통해 가상자산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가상자산 불공정거래를 관리·감독하겠단 방침이다. 소속 인력은 총 9명이 될 전망이다.

가상자산과를 이끌게 될 김 과장은 행시 46회로 공직에 입문해 현재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실 행정관으로 파견 나가 있다. 파견은 이번 주부로 종료된다. 자산운용과와 자본시장과, 서민금융과, 중소금융과, 은행과, 금융정책과 등 핵심 부서를 두루 거친 그는 금융위 같은 기수 안에서 '에이스'로 평가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금융정보분석원(FIU) 제도운영과를 이끌었단 점에서도 첫 가상자산과장에 적임이라는 게 내부 평가다. FIU 제도운영과는 가상자산업을 영위하는 금융기관에 대한 검사·조사·감독을 총괄하는 곳이다.

금융위 한 관계자는 "김 과장은 직원들 사이에서 가상자산과와 일부 자본시장 관련 부서의 신임 과장 후보로 꾸준히 오르내렸던 인물"이라며 "특히 신설된 가상자산과는 시장을 정식으로 제도권에 들이는 것인 데다 불공정거래 등을 직접 제재하는 등 권한도 큰 만큼 신임을 받는 인물을 배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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