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업에 종사하는 중소기업 10곳 중 절반가량이 물류난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수출 중소기업 3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해 14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54.3%가 물류 현황과 관련해 진통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주요 애로사항(복수 응답)으로는 ‘과도한 운임 요구’(79.1%)를 가장 많이 언급했다. 이어 ‘선복 확보 곤란’(27.6%), ‘컨테이너 부족’(19.0%), ‘화물보관비 증가’(9.2%) 순으로 응답했다.
정부가 지원해야 할 점(복수 응답)으로는 ‘물류비 지원 확대’를 원하는 응답이 82.3%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 ‘중소기업 전용 선복 지원 확대’(22.3%), ‘대출 상환기간 연장 등 유동성 지원’(14.0%), ‘주요국 향 선복 투입 확대’(6.0%) 등의 요구가 뒤를 이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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