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극장가는 한국 영화 '탈주',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과 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2'가 박스오피스 대결을 펼친다.
12월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제훈, 구교환 주연의 '탈주'는 개봉 10일째인 이날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 영화는 개봉 이후 호평받으며 장기 흥행 중인 '인사이드아웃2'를 치고 올라서 지난 8일부터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인사이드 아웃 2'는 지난달 12일 개봉 후 꾸준히 관객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715만명까지 모았다. 이번 주말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으로는 최다 기록인 '엘리멘탈'의 최종 관객 수(724만명)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고(故) 이선균 주연의 '탈출'이 이날 개봉하면서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 극장가 경합을 벌인다.
이선균의 유작 중 하나인 '탈출'은 주지훈, 김희원 등이 주연을 맡은 영화다. 짙은 안개가 낀 바다 위 대교에서 발생한 최악의 연쇄추돌 사고로 고립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다. 여름 성수기 개봉 영화 중 가장 많은 제작비(185억 원)를 투입해 손익분기점은 400만 명이다.
이성민·이희준 주연의 코미디 '핸섬가이즈'는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손익분기점인 110만 명을 돌파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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