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의 45.9%가 올해 하반기 신규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중견기업 412개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2024년 하반기 중견기업 고용 전망 조사’ 결과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밝힌 중견기업의 84.1%는 상반기 대비 신규 채용 규모를 유지하거나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상반기보다 채용 규모를 줄이겠다고 답한 기업은 15.9%에 그쳤다.
하반기에 신규 채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중견기업의 45.8%는 ‘기존 인력 이탈 충원’을 채용 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사업확장 및 신사업 추진(30.5%) ▲실적개선 및 수요 증가'(15.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상반기 대비 채용 규모를 줄이겠다고 응답한 중견기업들은 ‘실적 악화 및 수요 감소(23.3%)’, ‘적합한 인재 채용 애로(13.3%)’ 등을 사유로 들었다.
한편, 중견기업 28.1%의 대졸 초임 연봉 수준은 4000만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5000만원 이상의 초봉을 지급하는 중견기업은 3.6%, 4500만∼5000만원 5.3%, 4000만∼4500만원 19.2% 등이었다.
3500만∼4000만원 26.9%, 3000만∼3500만원 37.6% 등으로 조사됐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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