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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어주세요" 필요 없네…셀카각 알아서 잡는 '갤Z폴드·플립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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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0일(현지시간) 공개한 첫 인공지능(AI)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플립6' 사용자라면 혼자 여행을 갔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사진 촬영을 부탁하지 않아도 된다. 카메라 스스로 구도를 조정하고 자동 줌인·아웃을 통해 최적의 '셀카' 각도를 잡아 촬영해주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10일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 내 복합문화공간 '카르젤 뒤 루브르'에서 '갤럭시 언팩 2024'를 열고 첫 AI 폴더블폰인 갤럭시 Z폴드·플립6를 공개했다. 이날 유튜브로 생중계된 언팩 스트리밍 영상 시청자 수는 15만여명에 달했다.

갤Z폴드·플립6는 사용자에게 차별화된 카메라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표적 기능이 AI 기반의 '자동 줌'이다. 자동 줌 기능은 기기 외부 화면에서 곧바로 후면 카메라를 실행하는 '플렉스캠'을 통해 피사체를 인식해 최적의 구도를 스스로 조정해 촬영하는 역할을 한다.

가령 파리로 홀로 여행하다가 에펠탑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카메라를 켜고 휴대전화를 세워 구도와 거리를 일일이 조정해야 했다. 사진을 찍으려는 공간과 휴대전화 사이를 여러 차례에 걸쳐 오가야만 구도를 찾을 수 있었다.

갤Z폴드·플립6는 이런 과정을 모두 알아서 한다. 플렉스캠의 자동 줌 기능이 피사체를 감지해 자동으로 줌 배열을 확대하거나 축소해 최적의 구도를 스스로 찾아낸다. 사용자는 외부 화면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촬영에만 집중할 수 있다.

여러 명이 단체사진을 찍을 때도 마찬가지다. 자동 줌 기능을 활용하면 기기가 알아서 인물이 잘리거나 너무 작게 나오지 않도록 자동으로 구도를 잡는다. 사용자가 손 대지 않아도 AI가 알아서 최적의 모습을 찾아내 촬영하는 것이다.

카메라 성능도 대폭 향상됐다. 갤Z플립6의 경우 5000만화소 광각 센서와 AI 기반 프로비주얼 엔진을 탑재했다. AI가 피사체를 세밀하게 감지해 피부 톤을 자연스럽게 교정하고 속눈썹처럼 작은 부분도 선명하게 처리한다.

어두운 실내 환경에서도 손쉽게 고품질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새로운 광각 카메라는 '나이토그래피'와 동영상 HDR로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촬영을 지원한다. 야간 촬영 기능은 인스타그램 인앱 카메라로도 제공된다. 밤에도 인스타그램 앱으로 선명한 사진을 촬영해 메시지를 보내거나 게시물을 올릴 수 있다.

신규 50MP 고해상도 센서는 광학 줌 수준의 '2배 줌'을 지원한다. 2배까진 화질 저하 없는 결과물을 받아볼 수 있으며 AI 줌 솔루션으로 최대 10배까지 확대해도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갤럭시만의 이미지 편집 기능으로 인물 사진에 특색을 더할 수도 있다. '인물 사진 스튜디오'를 활용해 저장된 사진을 불러온 뒤 연필 아이콘을 눌러 코믹, 3D 캐릭터, 수채화, 스케치 등 여러 효과를 적용하면 된다.

찰나의 순간을 슬로우 모션으로 감상할 수 있는 '인스턴트 슬로우 모션'도 차별화 기능 중 하나다. 영상에서 원하는 구간을 길게 누르기만 하면 슬로우 모션으로 전환된다.

갤Z폴드·플립6는 이달 24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선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가격대는 폴드와 플립 기종에 따라 148만~270만원대로 책정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링, 버즈3(프로), 워치7·워치 울트라 등 신제품을 함께 선보였다. 갤럭시 신제품은 오는 11일부터 더현대 서울, 롯데 에비뉴엘 잠실, 삼성스토어 홍대에 마련되는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에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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