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기업 알스퀘어는 올 하반기 상업용 부동산시장에서 서울 도심 재개발과 물류센터 수요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9일 밝혔다.
알스퀘어는 이날 ‘2024 상업용 하반기 상업용 부동산 4대 키워드’ 보고서를 통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에 따른 서울 주요 도심지 고층화 개발’을 포함해 물류센터 수요 변화, 2선 도시 투자, 범위 넓히는 부동산 조각 투자 등 네 가지를 언급했다. 서울 도심 재개발의 경우 부동산 PF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자금 조달 성사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국내 물류 시장은 알리, 테무, 쉬인 등 중국업체가 진출하고 있지만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국내 물류를 운영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광주 대전 대구 등 비교적 저렴한 땅값과 성장 잠재력이 있는 지방 2선 도시 개발에도 주목했다. 광주광역시가 지난해 11월 신세계그룹과 ‘유스퀘어 복합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대전 유성구에는 ‘혁신 신약 오픈 이노베이션 거점’ 조성이 추진 중이다.
부동산 조각 투자의 경우 오피스, 상가에 이어 물류센터로도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알스퀘어는 설명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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