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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지분 19% 발해인프라에 매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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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7월 10일 09:3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공단이 민간 고속도로인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잔여 지분 전량을 인프라 펀드인 KB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발해인프라)에 매각한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잔여 지분(18.9%)을 발해인프라에 매각하기로 했다. 지난해 KB자산운용이 조성한 프로젝트 펀드(KB 대구부산고속도로 일반 사모 특별자산 투자신탁)에 40.2%을 매각한 데 이어 나머지 지분 전량을 매각하는 것이다. KB자산운용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발해인프라는 모집한 공모자금으로 국민연금에 대금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해인프라는 대표 자산인 신대구부산고속도로를 매입해 운용 수익률을 높일 계획이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는 국민연금과 발해인프라가 공동 투자한 민간 투자 고속도로다. 국민연금과 발해인프라가 각각 59.1%, 40.9%를 투자해 2006년 개통했다. 동대구 나들목에서 청도군, 밀양시, 김해시를 대동 나들목까지 잇는 82.05㎞ 길이의 고속도로다.

2006년 출범한 발해인프라는 K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사모 인프라 펀드다. 국민은행과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등 17개 기관이 총 1조1900억원을 출자해 조성했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를 비롯해 서울 용마터널, 남양주 도시고속도로, 수원 외곽순환도로, 산성터널 등에 투자했다. 펀드 운용액(AUM) 기준 잔액은 8500억원 규모다.

국민연금은 최소운영수익보장(MRG) 만료를 앞두고 있어 수익 변동성이 커지는 것을 우려해 매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MRG란 통행 수입이 일정 기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정부가 투자자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수입을 보장하는 제도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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