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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딸 "장인, 왜 부엉이바위 갔나"…'檢 탄핵안 기권' 곽상언에 막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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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강성 지지자들이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한 박상용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법제사법위원회로 회부하는 안건에 기권표를 던진 곽상언 민주당 의원에게 원색적 비난을 쏟아내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일부 지지자는 곽 의원의 장인인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거론하며 징계·탈당을 요구하고 나섰다.

8일 이 전 대표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과 민주당 온라인 당원 게시판 ‘블루웨이브’ 등에는 “장인께서 왜 부엉이바위에 올라가셨는지 곱씹으며 의정 활동하시라” “당 차원 징계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곽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의 사위라는 상징성으로 지난 4월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단수 공천돼 당선됐다.

민주당은 지난 2일 강백신·김영철·박상용·엄희준 등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곽 의원은 같은 날 열린 본회의에서 박 검사 탄핵소추안의 법사위 회부 건에 기권표를 행사했다.

곽 의원은 “제안 설명만 듣고 탄핵 찬반을 판단하기에는 근거가 불충분하다고 생각해 기권했다”고 해명했지만 친명(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비판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다음달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 출마를 선언한 김지호 부대변인은 “이 전 대표에 대한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은 날조된 사건이라 확신한다”며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린다”고 날을 세웠다.

정상원 기자 top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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