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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원천 봉쇄"…잇단 남혐 논란에 빙그레 '중대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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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업계 전반에서 '남성 혐오(남혐)'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식품업체 빙그레가 아예 손가락을 없앤 캐릭터를 등장시켰다.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 손가락 원천 봉쇄한 빙그레'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손이 동그랗다"며 빙그레 SNS 사진을 캡처해 공개했다.

해당 이미지에 등장한 캐릭터는 빙그레 대표 메뉴인 '바나나맛 우유' 모양의 통을 들고 마시는데 손은 둥그렇게 표현됐다.



빙그레는 지난해에도 '남혐' 손가락이 그려진 사진이 '빙그레 요플레'에 새겨진 사실이 발견되면서, 유통업계의 '남혐'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지난해 11월 15일 빙그레가 공개한 브랜드 캠페인 광고에는 남성 혐오를 상징하는 '집게손'이 등장했다. 문제의 사진 속에는 빙그레 로고 모양의 머리핀을 달고 있는 캐릭터가 빙그레 대표 메뉴인 '바나나맛 우유' 모양의 통을 들고, 다른 한 손으로 '집게손'을 만들었다.

앞서 빙그레가 지난 2020년 8월에 최초로 공개했던 해당 애니메이션 시리즈 영상에서도 이같은 '집게손'이 발견됐다.







앞서 게임업체 넥슨에 이어 대기업 포스코의 홍보 영상에 남혐 집게손이 등장한 바 있다.

엄지와 검지를 들어 올려 'ㄷ' 자를 그리는 이 손 모양은 사회적으로 '작은 크기'를 말할 때 사용돼 왔다. 한국에선 이 손 모양이 급진 여성주의 커뮤니티 '메갈리아'에서 사용되면서 남성 신체 부위를 조롱하는 의미로 변질됐다.



최근에는 4년 만의 신차를 내놓은 르노 코리아는 유튜브에 홍보 콘텐츠를 올렸다가 '남혐' 브랜드로 낙인찍혔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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