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는 2.8% 수수료의 신규 가맹택시 상품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새로운 수수료의 새로운 가맹택시 상품 운영을 위한 신청 접수 등 관련 절차에 착수한다. 개인택시 또는 법인 운수사는 수수료와 초기 가입비용을 낮춘 실속형 신규 가맹택시와 기존 카카오T 블루 중 원하는 가맹 상품을 선택해 운영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카카오T 블루의 수수료는 운행 매출의 20%다. 다만 카카오모빌리티로부터 마케팅 지원, 데이터 사용 대가 등을 받아 카카오T 블루의 실제 수수료는 3.3~5%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역별 사업자들의 전문성을 중심으로 한 시장 참여형 가맹택시 모델도 새로 선보인다. 그동안 표준화된 서비스 운영 노하우 적용을 위해 중앙 관리 방식으로 운영된 가맹 본부를 지역별로 분권화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 본부에는 지역 내 택시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가맹 사업 운영의 경험과 전문성이 있는 사업자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앞서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해 12월 택시 업계와 진행한 상생안에 따른 것이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