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츄가 신곡 '스트로베리 러쉬(Strawberry Rush)'의 독특한 가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스트로베리 러쉬'는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한 엉뚱 발랄한 히어로 소녀로 변신한 츄의 하루를 레일을 질주하는 듯한 사운드로 표현한 곡이다. 리드미컬한 멜로디에 통통 튀는 재미있는 가사로 K팝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앨범 발매 전 만났던 츄는 '스트로베리 러쉬'를 처음 들었을 때를 떠올리며 "밝고 에너제틱한 느낌이 있으면서도 따뜻하고 발랄하고 말괄량이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내가 지켜줄게'라는 메시지도 있지만 '난 아무도 막지 못하는 말괄량이다'라는 당차고 귀여운 느낌도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가사다. '수신 오류 삐-', '퓽퓽퓽', '지켜라 츄츄츄', '착지 오류 삐-' 등 츄만이 소화할 수 있는 가사로 가득하다. 이와 관련해 츄는 "독특하고 상상력이 자극되는 가사라 녹음본을 들으면서 곡과 더 가까워졌다"면서 "누군가에게는 특이하고 난해한 가사일 수 있지만 당차고 어린 소녀의 여행기를 아무렇지 않은 듯, 물 흐르듯 표현하려고 디테일에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가사를 처음 접했을 땐 어땠는지 묻자 "'지켜라 츄츄츄'라는 가사를 써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정말 마음에 와닿았다. 발음이 어색하게 들리면 어떻게 해야 하나 싶기도 했는데 너무 귀엽고 특이하게 잘 나왔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난해하지만 중독성 있는 재미를 곁들였다. '킹 받는' 츄의 에너지, '킹 받는' 츄의 가사라는 특이하고도 재치 있는 곡으로 어렵지 않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언제든 듣기 좋은 곡이다. 이 곡을 통해 내가 가진 에너지를 100% 드리고 싶다. 그래서 보컬도 힘 있게 표현하기도 했다. 활력을 받고 싶을 때 '스트로베리 러쉬'를 듣길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