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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2분기 차량 인도 44만3956대…예상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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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테슬라는 2일(현지시간) 2분기에 분석가들의 추정치보다 많은 44만 3,956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발표했다. 월가가 예상해온 추정치는 42만대~43만대였으나 이를 훨씬 넘어선 실적이다.

이 날 뉴욕증시 오전장에서 테슬라(TSLA) 주가는 9% 급등 상승한 2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해 2분기에 인도된 차량수는 약 46만 6,000대보다는 4.8% 감소한 수치다.

테슬라는 2분기에 모델 3와 모델 Y 422,405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또한 410,831대의 전기자동차를 생산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전년 대비 14.3% 감소한 것이다.

시티 분석가 이타이 미카엘리는 이 날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모두 기대를 넘어선 고무적인 결과"라며 "테슬라 주가에 대한 감정이 개선될 여지가 보인다"고 지적했다.

배송 데이터가 발표되기 직전에는 배송이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라는 우려 속에 테슬라 주가는 개장전에 1.7% 하락했다. 테슬라의 6월 중국 EV 판매량이 1년 전보다 24% 감소했고 5월 대비 2.2% 감소했다는 데이터가 발표되면서 우려가 더 커졌다.

테슬라는 이 달 23일 장 마감 후 2분기 전체 실적을 보고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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