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반 AI·SW 스타트업 구름은 1일 카카오와 함께 판교 유스페이스에서 ‘카카오테크 부트캠프’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구름 류성태 대표, 카카오 김종한 로컬&플랫폼기술 성과리더 등이 참석했다.
구름과 카카오는 이번 협업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AI·SW 디지털 교육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더욱 차별화된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카카오테크 부트캠프는 교육생들이 실제 빅테크 기업에서의 업무 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오피스형 교육장으로 설계됐다. 특히 카카오의 캐릭터 배치, 영어 닉네임 사용 등 카카오의 문화를 공간에 고스란히 담아 교육 환경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부트캠프는 지난달 한국전파진흥협회(RAPA)를 통해 풀스택, 생성형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총 3개 분야에서 총 162명의 교육생을 모집했으며, 2024년 7월 1일부터 12월 27일까지 약 6개월간 교육이 진행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참여 학생들은 클라우드 기반 학습관리시스템 ‘크램폴린IDE’을 중점적으로 활용하여 카카오의 현업 프로젝트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카카오 재직자 10여 명이 강사 및 멘토로 참여해 기업 맞춤형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구름은 클라우드 기반 통합개발환경을 제공하고 판교에 교육장을 운영해 교육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김종한 카카오 성과리더는 “이번 ‘카카오테크 부트캠프’를 통해 교육생들이 국내 최고 수준의 IT 기업문화를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성태 구름 대표는 “카카오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형태로 AI/SW 인재양성 교육사업을 차별성 있게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향후 진행되는 교육 과정에도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