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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 티셔츠’ 마르디, IPO 주관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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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7월 01일 14:3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패션 브랜드 ‘마르디메크르디가’를 운영하는 피스피스튜디오의 기업공개(IPO) 주관을 따내기 위한 증권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 회사는 2020년에 법인을 설립한 뒤 3년 만에 매출이 600억원을 돌파했다.

1일 투자은행(IB)업계 피스피스튜디오는 지난달 증권사를 대상으로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한 뒤 이달 마감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 NH투자증권 등이 제안서를 작성중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영업이익률이 높고 해외에서도 인기가 좋아 주관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피스피스튜디오는 2020년 더네이처홀딩스(내셔널지오그래픽) 이후 4년 만에 나오는 패션 기대주다. 이 기업은 자체 브랜드 마르디메크르디를 내놔 마뗑킴과 함께 ‘국민 티셔츠’로 불리며 20~30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성이 크다고 평가된다. 지난해 매출 686억원, 영업이익 257억을 거둬들였다. 매출액 기준으로 지난 2022년(373억원) 대비 약 83%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37%에 달한다.



피스피스튜디오는 패션 디자이너인 박화목 대표와 한섬 바이어 출신인 이수현 대표가 2010년에 창업한 기업이다. 박 대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패션 브랜드를 시작했고, 이 옷들이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빠르게 인기를 얻었다. 마르디메크르디는 ‘무신사 사단’으로 불린다.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와 협업해 국내와 일본 온라인 상점에 입점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마르디메크르디는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추고 있어 긍정적인 평가가 적지 않다. 다만 마르디메크르디가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단점이 있다. 패션 브랜드 특성상 브랜드의 열기 빠르게 식는다는 특징이 있다. 피스피스튜디오는 지난해 9월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500억원의 시리즈 A 투자를 받아 15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3년 이내에 IPO를 진행한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한 투자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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