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링크(대표 하성호·사진)는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4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국제전화·알뜰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SK텔링크의 국제전화 ‘00700’은 16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국제전화 부문 최장 수상 기록을 경신했다. 회사의 알뜰폰 ‘SK세븐모바일’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정상을 지켰다.
00700은 지속가능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모델을 추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제전화 시장을 선도하는 사업자로서 국제 스팸 발신 국가와 범죄유형을 분석·정리한 ‘국제 스팸 발신 국가 톱10’을 매년 공개해 국제전화 고객 범죄 피해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국제전화 이용 빈도가 급증하는 명절 연휴 기간에는 24시간 동안 스팸전화를 감시하고 차단하는 데 힘쓴다.
소셜벤처·사회적기업과 협업해 다문화 가정 아동들에게 국제전화 무료통화권도 지원하고 있다. 결식우려 아동에게는 기초생필품을 지원해 SK그룹이 추진하는 ESG 경영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소비자 접점의 최전선인 고객센터 운영도 한층 효율적으로 운영한다. 고객센터 응대 매뉴얼을 소비자 친화 언어로 개선하고 환불 처리 기간을 최장 10일에서 3일 이내로 단축했다.
SK텔링크는 ‘우수한 통화품질이 고객 만족의 기본’이라는 원칙 아래 주요 16개국 음성품질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대용량 광전송망을 구축하는 등 최신장비를 늘려 통화 품질을 관리한다.
SK세븐모바일은 타 알뜰폰 사업자보다 서비스 품질 향상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가입 후 3·6·9개월이 지난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잠재된 고객불만을 발굴한다. 24시간 챗봇 상담 서비스를 도입해 온라인·모바일 환경에서도 소비자 문의에 실시간 대응하도록 했다.
알뜰폰 서비스의 본질인 합리적인 요금과 이용 편리성도 SK세븐모바일의 강점으로 꼽힌다. 셀프개통 전용 요금제와 함께 5세대(5G) 무약정 중간요금제 3종을 출시해 소비자 선택지를 확대했다. 지인에게 무료로 유심을 선물할 수 있는 ‘유심 선물하기’ 서비스도 선보여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알뜰폰 이용자를 보호하는 업무 측면에서도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주요 알뜰폰 사업자가 이용자 보호 관련 업무를 잘 수행하고 개선하는지, 이용자의 평가는 우수한지에 대해 연 1회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SK텔링크는 지난해 알뜰폰 자회사 중 유일하게 방통위로부터 최우수 등급인 ‘매우 우수’를 받았다.
ESG 경영 역시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다. SK세븐모바일은 2020년 업계 최초로 배송박스와 포장재에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에코 패키지를 도입했다. 최근에는 유심 칩만 떼고 버려지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저감하기 위해 크기를 4분의 1로 줄인 미니멀 유심을 출시했다.
하성호 SK텔링크 대표는 “00700이 국제전화 부문 최장 수상 기록을 경신한데 이어 알뜰폰 부문에서 SK세븐모바일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건 소비자에게 최고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SK텔링크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소비자 관점에서 서비스를 만들고 개선해 더 큰 사랑을 받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