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스파(aespa)가 에너지 넘치는 인사와 함께 콘서트 2회차의 문을 활짝 열었다.
에스파(카리나, 윈터, 지젤, 닝닝)는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싱크 : 패러렐 라인(SYNK : PARALLEL LINE)'을 개최했다. 전날에 이은 2회차 공연이다.
지난해 2월 같은 장소에서 데뷔 후 첫 공연을 열었던 에스파는 약 1년 4개월 만에 한층 풍성해진 세트 리스트, 탄탄해진 실력과 팀워크로 다시금 팬들 앞에 섰다. 에스파는 '드라마(Drama)', '블랙 맘바(Black Mamba)', '솔티 앤 스위트(Salty & Sweet)'에 이어 '슈퍼노바(Supernova)', '마인(Mine)', '도깨비불'까지 소화하며 화려하게 오프닝을 꾸몄다.
멤버들은 무려 6곡을 소화하고도 지친 기색 없이 밝은 모습으로 인사를 건넸다. 카리나는 "오늘 저녁 우리와 기깔난 시간 보내보자"고 말했고, 닝닝은 "오늘도 재밌게 한 번 놀아보자"고 외쳤다.
지젤 역시 "이렇게 더운 거 더 뜨겁고 재밌게 놀아보자"고 했고, 윈터는 "여러분 아름다운 밤이다. 어제보다 에너지가 훨씬 좋은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번 콘서트의 콘셉트는 다중우주로 확장된 에스파의 새로운 세계관에서 착안, 독보적인 스토리텔링을 한 편의 드라마처럼 다채롭게 꾸며냈다. 양일간 1만2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