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버스그룹은 지난 26일 서울 남대문 본사 대강당에서 장애인 운동선수 환영식과 고용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에티버스그룹은 장애인 역도 이상하, 장애인 수영 이항섭을 선수로 채용했다. 두 선수는 장애인 선수와 기업 간 채용을 연결해주는 HS효성 계열사 갤럭시아 SM 추천 하에 내부 심사 과정을 거쳐 정식 선발됐다. 에티버스는 이들과 직접 근로계약을 맺고 훈련시간에 대한 급여와 함께 4대보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항섭은 대전장애인수영연맹 소속으로 전국대회 계영 금메달을 포함해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을 따 낸 미래 기대주다. 역도 부문 이상하는 인천장애인체육회 소속으로 고령의 나이에 선수 생활을 시작했지만 각종 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을 거둘 정도로 뛰어난 역량을 보유했다.
에티버스는 이웃과 상생하는 선순환의 사회 고용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장애인 채용을 적극 추진해왔다. 에티버스그룹 경영지원부문 박영준 부사장은 “소외 이웃과 함께하기 위한 제도를 늘려 나가며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허물자는 취지로 선수 채용을 결정했다“라며 “더 아름답고 따뜻한 사회와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웃 상생과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