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프로듀서 겸 DJ 250(이오공)이 내달 일본 유명 음악 축제 '후지록 페스티벌'에 참여한다.
28일 비스츠앤네이티브스(BANA)에 따르면 250은 오는 7월 26일~28일 일본 니가타현 나에바 리조트에서 열리는 '후지 록 페스티벌' 마지막 날 무대에서 공연한다.
후지 록 페스티벌은 1997년 시작된 일본의 대표적인 야외 페스티벌로, 200팀 이상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서는 일본 최대 규모의 음악 행사로 꼽힌다. 이번 축제에서는 전자 음악를 대표하는 독일 4인조 테크노 그룹 크라프트베르크, 영국 밴드 오아시스 출신 노엘 갤러거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한국와 베를린을 오가며 활동중인 DJ 페기 구도 이오공과 함께 한국 아티스트로 참여한다.
250은 정규 앨범 '뽕'으로 지난해 제20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반' 등 4개 부문을 수상했다.
걸그룹 뉴진스의 히트곡 '하입 보이'(Hype boy)와 '디토' 등을 작곡해 K팝 분야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지난 26∼2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뉴진스의 팬미팅에서 오프닝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