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가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에서 선보인 ‘가산 3차 SK V1 센터’가 ‘2024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지식산업센터 부문 수상작으로 꼽혔다. 수도권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한 데다 아치형 디자인과 커튼월(외관 통유리 마감) 발코니 등 특화설계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금천구 가산동 371의36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0층 규모로 조성된다. 2개 동 트윈타워로 이뤄진다. 아치형 디자인에 커튼월 발코니 등 트렌디한 외관으로 설계한 게 특징이다. 지하 5층부터 지상 3층은 두 동이 연결돼 건물 간 이동이 편리하다. 시행은 우리자산신탁이 맡았고, 설계는 ANU디자인그룹에서 했다. 준공 예정일은 내년 6월이다.
내부는 전용면적 29㎡부터 39㎡까지 소형 호실 위주로 설계된다. 소규모 사업체에 적합하다. 여러 호실을 묶을 경우 중대형 사업체의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다. 로비 공간은 오픈형 계단과 높은 천정고로 설계돼 개방감을 높인다. 세미나실과 5개의 휴게 공간, 분리 및 오픈 타입의 공용 회의실 등 다양한 지원시설도 구비한다. 업무에 열중하기 좋은 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속 승강기와 최고급 마감재를 도입한 것도 눈에 띈다. 편익과 품격을 동시에 잡아 이용자를 배려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커튼월 발코니 시공도 희소성이 있다. 주차 공간도 특별하다. 법정 대비 182%인 406대 주차가 가능하게 설계됐다. 전기차 충전소도 설치될 예정이다. 건물 옥상에 쾌적한 정원이 마련된다. 동 사이의 개방형 공간을 마련해 접근성과 쾌적함을 높일 계획이다.
편리한 교통도 장점이다. 서울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1·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이 250m 이내에 있다. 도보 3분 거리의 역세권이다. 서부간선도로와 경인로, 남부순환도로를 통해 여의도나 강남 등 서울 내 주요 업무 권역으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가산디지털단지 일대엔 다수의 기업과 지식산업센터가 모여 있다.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비즈니스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는 평가다. 업무환경도 좋은 편이다.
여러 금융기관과 마리오아울렛, 안양천, 고려대병원 등 주위 인프라가 탄탄하게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