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 20만명 이상이 동의를 표한 것으로 26일 집계됐다.
국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까지 해당 청원에는 20만5000여명이 동의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에 따라 이 청원은 소관 상임위인 법제사법위원회로 회부됐다.
현재 국민동의 청원제도에 따르면 5만명 이상이 동의한 청원은 소관 상임위로 회부되며, 상임위에서는 심사 결과 청원의 타당성이 인정될 경우 이를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다.
본회의까지 통과한 청원은 정부로 이송되며, 정부에서는 해당 청원에 대한 처리 결과를 국회에 보고해야 한다.
청원인은 게시글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 사유는 차고 넘친다"며 "22대 국회는 탄핵소추안을 즉각 발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 청원을 소개하며 "어서 오세요.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