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사진)는 벤츠를 대표하는 차다. 럭셔리 세단의 기준으로 여겨진다. 특히 자동차 선택에 까다로운 안목과 기준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국 고객들은 품질이 높은 브랜드를 확실히 선호한다. 벤츠가 표방하는 가치와 잘 맞아 떨어진다. 국내 시장에서 비싼 가격의 S클래스가 승승장구하는 이유다. 벤츠의 철학과 기술의 정수가 담긴 S클래스는 1951년 첫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총 400만대 이상 판매됐다.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생산 방식도 혁신을 이끌고 있다는 평이다. 2020년부터 S클래스는 독일 진델핑겐에 문을 연 최첨단 생산기지 팩토리56에서 만들었다. 팩토리56은 축구장 30개 크기인 22만㎡ 부지에 자리한 스마트공장이다.
자동차 생산의 디지털화, 효율성, 유연성 및 지속 가능성을 모두 결합한 벤츠 미래 전략의 집약체다. 고성능 근거리 통신망 및 5세대(5G) 네트워크를 갖춘 디지털 인프라로 생산 효율성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중립적인 방식으로 생산을 진행하는 무탄소 배출 공장으로 100%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해 운영하고 있다.
S클래스는 대표적인 쇼퍼 드리븐 차량이다. 뒷좌석 탑승객을 위한 편의장치는 물론, 차량 전반에 걸쳐 탑승자의 안전과 편의를 섬세하게 고려한 장치들이 다양하게 탑재돼 있다. 특히 디지털화를 통해 지능적인 차량으로 거듭났다. 수준 높은 주행 성능과 장인정신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내·외관에 독보적인 첨단 기술까지 더해졌다. 탑승자의 즐거움을 높이는 한편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모델이 되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현행 7세대 S클래스 모델을 △S450d 4MATIC △S450d 4MATIC AMG Line △S450 4MATIC △S500 4MATIC △S580e 4MATIC △S580 4MATIC 등 여섯 가지 2024년형 모델로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1억5950만원부터 2억4750만원이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의 경우 2024년형 기준 마이바흐 S580 및 마이바흐 S 680 모델이 판매 중이다. 가격은 각각 3억, 3억8150만원이다.
S클래스는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짧은 프론트 오버행, 긴 휠베이스, 균형 잡힌 후방 오버행으로 완벽한 비율의 클래식 세단 형태를 보여준다. 스타일리시한 측면의 크롬 장식은 S클래스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동시에 길이감을 강조한다. 언더바디, 휠, 사이드 미러에 이르기까지 공기 흐름을 개선시키는 노력을 통해 공기역학적으로도 최적화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아울러 S클래스에 적용된 플러시 도어 핸들은 S클래스의 외관을 매끄럽게 마무리한다.
운전자가 다가가거나 도어 핸들 표면을 만졌을 때 돌출되며, 차가 출발하거나 차 문이 잠기는 순간에는 자동으로 원위치로 돌아간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