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가 국가유공자 1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100만원 이내의 소원을 들어주는 '이루어드림'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은행연합회는 24일 국가보훈부와 국가유공자 소원 성취 프로젝트 '이루어드림'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날 협약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왼쪽)과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오른쪽) 등이 참석했다.
이루어드림 프로젝트는 국가유공자 본인이나 유족이 특별한 사연을 은행연합회 사회공헌 플랫폼 '뱅크잇'에 제출하면 은행연합회가 별도 심사를 통해 100명을 선발해 1인당 100만원 규모의 소원을 이뤄주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원분야는 건강·교육·상활·여가 등 다양한 분야로 이뤄져있다. 신청은 우편이나 온라인으로 오는 7월 8일까지 가능하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17일부터 신청을 받아 현재 약 500여 건의 사연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월남전에서 순국한 전우가 그리워 베트남을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사연, 전쟁 후유증으로 손실된 아버님과의 소통을 위해 보청기를 지원하고 싶다는 사연 등이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국가보훈부는 민·관 협력 확대를 통해 국가유공자 옝와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이루어드림 프로젝트를 토앻 국가유공자를 위한 기부가 활성화되고 보훈 문화가 조성되는 계기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은행권은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