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기능을 내놓은 카페24가 20일 증시에서 이틀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8분 현재 카페24는 전 거래일 대비 4000원(10.71%) 뛴 4만135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카페24는 전날 유튜브와 손 잡고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를 개설했다. 해외 틱톡샵·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과 비슷한 형태다. '숏폼' 등의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 소비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유튜브도 쇼핑 시장에 발을 들이면서 라이브 커머스 시장도 커질 전망이다.
증권가는 이른바 '유튜브 쇼핑'의 등장이 카페24 주가를 더 밀어올릴 것이라고 봤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스토어 출시로 총거래액(GMC)이 늘어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며 "유튜브쇼핑 GMV가 얼마나 가파르게 올라올지 예측할 순 없지만, 유튜브가 국내 이커머스 생테계에 미치는 영향이 계속 가질 것이란 점은 자명하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유튜브쇼핑 GMV와 배수(멀티플)을 얼마나 긍정적으로 볼지에 적정 기업가치는 달라지겠지만, 전날 30% 오른 주가에도 여전히 상방은 열려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뉴스